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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혈시 혈액에 방사선 조사를 하는 주된 이유는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(GVHD, Graft-Versus-Host Disease)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. GVHD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수혈된 혈액의 림프구가 수혈받은 사람의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 반응으로,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액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림프구의 분열과 증식을 억제하는데, 이는 GVHD를 방지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.
방사선 조사는 주로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환자, 암 치료를 받은 환자, 조혈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매우 약한 환자들에게 필수적으로 시행됩니다. 또한, 신생아나 미숙아에게 수혈을 할 때도 GVHD를 예방하기 위해 방사선 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방사선 처리된 혈액은 GVHD를 예방하면서도,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절됩니다. 일반적으로 15~50 Gy 정도의 방사선이 적용되며, 수혈받는 환자의 상태와 혈액 보관 기간에 따라 방사선 조사 여부가 결정됩니다.
이처럼, 수혈 시 혈액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예방 조치로, 특히 면역이 약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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