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수처리시설의 폭기조는 폐수 내 유기물을 분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그러나 폭기조에서 발생하는 이상현상은 처리 효율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폭기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상현상과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활성슬러지 미숙성
활성슬러지가 미숙성된 경우, 미생물의 수가 적고 침전조 상등액이 탁해집니다. 이는 유입폐수의 조성 및 농도의 변동폭이 크고, 영양성분이 결여되었을 때 발생합니다. 또한, 폭기조의 용량이 부족하거나 pH 조절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
폭기조의 DO농도가 안뜬다면?
환경 방지시설 중 하나인 폐수처리장 폭기조의 DO농도가 안뜬다면 확인해볼 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첫번째로 폭기량을 확인해야 합니다. 기본적으로 폭기조의 DO 값은 폭기조의 용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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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변색 및 변질
폭기조 내 활성슬러지가 흑색으로 변하는 경우, 통기량이 부족하여 혐기성 산화로 부패가 진행된 것입니다. 반면, 백색으로 변하는 경우 사상성균의 다량증식과 섬모충류의 대량발생이 원인입니다.
3. 팽화현상 (Bulking sludge)
팽화현상은 SVI가 200 이상일 때 발생하며, 사상성균이 많이 관찰됩니다. 이는 급격한 유기물 농도 변화, 폐수의 부패, 독성물질이나 합성세제의 유입, 영양원 중 N.P의 불균형 등이 원인입니다.
4. 부상슬러지 (Rising sludge)
부상슬러지는 활성슬러지가 과도히 질산화되어 질산염 중 O2를 질산화 세균이 소모하고, N2, CO2의 가스가 슬러지의 밀도를 감소시켜 발생합니다. 또한, 침전조 벽이나 바닥에 축적된 슬러지가 혐기성 분해에 의해 가스가 발생하여 슬러지 표면에 부착되어 부상할 수 있습니다.
5. 부패현상
슬러지가 흑색으로 변하고, 기존의 각종균이 유황세균군으로 바뀌며, H2S 가스가 5ppm 이상 검출되는 경우 부패현상이 발생합니다. 이는 유입폐수 중 유황화합물의 폭기조 투입을 억제하고, 폭기조에 통기량을 증대시키면서 H2S 가스를 배출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.
폐수처리시설의 폭기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현상은 다양하며, 그 원인도 여러 가지입니다. 이러한 이상현상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폐수 처리를 위해서는 유입폐수의 조성 및 농도를 적절히 관리하고, 폭기조의 용량과 통기량을 조절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.